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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라바 볼에 '분노의 트윗'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수감사절 휴가 기간인 22일에도 '분노의 폭풍 트윗'을 멈추지 않았다. 분노의 화살은 중국 명품매장에서 선글라스를 훔치다 체포됐던 UCLA 농구선수 3명 중 1명인 리앤절로 볼의 아버지 라바 볼을 향했다. 전날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서 라바 볼을 향해 "그 아들을 장기간의 징역형에서 구해준 것은 백악관도 국무부도 아니다. 바로 나다"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라바, 잘 기억해라. 절도는 특히 중국에서 작은 일이 아니다. 정말로 큰 일"이라며 "배은망덕한 바보"라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설의 권투 프로모터인 돈 킹에 빗대어 "참으로 딱하다. 라바는 돈 킹의 열등한 버전이다. 머리카락도 없다"며 "라바, 잘 생각해봐라. 당신은 5~10년 동안 추수감사절을 중국에서 당신의 아들과 보냈을 수도 있다"고 썼다. 아들의 석방에 대한 자신의 '공'을 인정하지 않은 라바 볼에 대해 또다시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라바 볼을 돈 킹과 비교한 것과 관련, 폭스뉴스는 "흥미로운 비유"라며 "돈 킹은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로, 두 사람의 공통점이 뭔지 명확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방문 기간 자신이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부탁한 덕분에 농구선수들이 풀렸다고 자화자찬했는데 라바 볼이 ESP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중국 가서 뭘했는데? 모든 사람이 트럼프가 날 도와준 것처럼 보이게 하길 원하는 것 같은데, 됐다 그래"라며 고마움을 강요하는 트럼프를 향해 직격탄을 날리면서 두 사람 간 신경전이 계속돼왔다. 트럼프와 라바 볼의 신경전은 두 사람이 허풍과 과시, 거짓 주장으로 악명이 높은 맞수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LA레이커스 선수 로렌조 볼의 아버지로 세 아들을 농구선수로 둔 라바 볼은 미국 농구계에서 아들 자랑이 시끄러운 허풍쟁이로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한판 붙은 뒤 21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누군가를 도와줬다면 이후에는 아무 말 안하는게 낫다"며 "트럼프는 정책을 만들고 나는 아들을 신경쓸테니 그냥 각자 길을 가자"며 트럼프의 심기를 또다시 건드렸다. 신복례 기자 [email protected]

2017-11-22

[사건·사고 동영상] 中서 절도혐의로 체포된 UCLA 농구선수 귀국

중국에서 절도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던 UCLA 농구선수 3명이 14일 LA로 귀국했다. UCLA 1학년 농구선수인 리앤젤로 볼, 젤런힐, 코디 라일리는 상하이에서 열린 PAC-12 (미 서부 12개 대학) 체육연맹 농구대회 개막전을 앞두고 항저우에 머무는 동안 지난 7일 시내 루이뷔통 매장에서 선글라스 등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이들은 귀국하지 못한 채 항저우 사법 당국에 구금됐다. <브리핑> 코디 라일리 / UCLA 농구 선수 가족, 동료, 코치와 UCLA 전체 커뮤니티에 실망을 드린 것에 부끄럽습니다. 저희에게 실망한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한 모든 행동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기간 시진핑 중 국가주석에게 선수들에 대한 선처를 당부했다. USA 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탁한 지 24시간이 지나지 않아 선수들의 미국행이 결정된 것 같다고 보도했다. <브리핑> 리앤젤로 볼 / UCLA 농구 선수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의 도움에 감사합니다. 집으로 돌아 올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실망한 모든 사람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도와주고 사랑해주고 지지해준 것에 대해 정말 감사히 생각합니다. 제가 한 모든 행동에 전적으로 책임지겠습니다. 죄송합니다. UCLA 농구팀은 이번 사건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세 선수를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D.C. 화재 발생한 밴에 타고 있던 3살 아이 구조 화재가 발생한 밴에 타고 있던 3살 아이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사고 당시 아이 엄마는 아이들을 데이케어 센터에 데려다 주기 위해 건물 앞에 주차한 뒤 아이들을 차량 밖으로 내려주고 있었다. 이 때 차량에 화재가 발생하고 소방관이 도착할 때까지 아이 엄마는 아이들 모두가 차량 밖에 나와있다고 생각했다. 그때 소방관이 차량 뒷좌석에 아이가 있는 것을 발견했고 안으로 들어가 아이를 구조했다. 소방관은 “어린 아이의 비명소리를 듣고 차 안을 보니 아이가 타고 있었다”며 “즉시 차로 들어가 아이를 구조했다”고 전했다. 3살 아이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연기를 흡입 한 것 외에 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국은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한 이유를 조사 중이다. 김은지 기자 [email protected]

2017-11-15

트럼프가 시진핑에 선처 부탁한 UCLA 농구선수들 미국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선처를 부탁한 UCLA 농구선수들이 중국에서 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풀려나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UCLA 농구선수 3명이 중국 상하이 공항에서 로스앤젤레스행 항공편에 탑승 수속을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LA 레이커스 신인 론조 볼의 동생인 리앤젤로 볼과 젤런 힐, 코디 라일리 등 UCLA 1학년 농구선수 3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상황을 살펴봐 달라고 부탁한 지 24시간이 지나지 않아 미국행이 결정된 것 같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이들은 상하이에서 열린 PAC-12(서부 12개 대학) 체육연맹 농구대회 개막전을 앞두고 항저우에 머물던 중 시내 루이뷔통 매장에서 선글라스 등을 훔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아왔다. 이들은 팀 동료들과 함께 귀국하지 못하고 항저우 사법당국에 구금돼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기간에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을 비롯한 참모들에게서 이 사건에 대해 보고받은 뒤 시 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이들 선수에 대한 선처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사건을 살펴보고 공정하고 신속하게 다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켈리 비서실장도 선수들의 가족, UCLA 농구팀 스티브 알포드 감독, 중국 당국 등과 계속 접촉해왔다. UCLA 측은 선수들의 미국행에 대해 반응을 내놓지 않았으며, 중국 외교부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2017-11-14

트럼프, 시진핑에 선처 부탁…UCLA 농구선수 절도 관련

아시아를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방문 기간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항저우에서 발생한 미국 대학 농구선수들의 절도사건을 잘 해결해달라고 사적으로 부탁했다고 연방 의회 전문지 더힐이 13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UCLA에 다니는 1학년 농구선수 3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하기 하루 전인 지난 7일 항저우 시내 루이뷔통 매장에서 선글라스를 훔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아왔다. 이들은 상하이에서 열리는 PAC-12(미 서부 12개 대학) 체육연맹 농구대회 개막전을 앞두고 항저우에 머물던 중 이런 범행을 저질렀으며, 팀과 함께 귀국하지 못하고 여전히 항저우 사법당국에 구금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기간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을 비롯한 참모들로부터 그 사실을 보고받고서 시 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이들 농구선수에 대한 선처를 당부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시 주석은 사건을 살펴보고 공정하고 신속하게 다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이 문제로 대화한 이후 선수들에게 제기된 혐의들이 축소되고 해결점을 찾아가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더힐은 보도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트럼프 대통령이 UCLA 농구선수들의 절도사건 문제를 시 주석에게 제기했다고 더힐에 확인했다. 켈리 비서실장 역시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당 선수들의 가족, UCLA 농구팀 스티브 알포드 감독, 중국 당국 등과 계속 접촉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2017-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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